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백두산 관광 중 태극기 흔들자 '아찔한 상황'...공안 오더니 순식간에 [지금이뉴스] / YTN

2025-07-30 18 Dailymotion

중국 백두산 천지를 배경으로 태극기를 펼치며 애국가를 부르던 한국 유튜버가 현지 당국의 제지를 받고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5일, 구독자 47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'시수기릿'에는 운영자인 A씨가 백두산 관광 중 진행한 라이브 방송 영상이 올라왔습니다. <br /> <br />영상에서 A씨는 백두산 천지에 도착한 후 현장을 둘러보다 가방에서 태극기를 꺼내 흔들며 애국가를 불렀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불과 10여 초 만에 현지 관리인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다가와 A씨의 손에서 태극기를 강제로 빼앗았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는 다른 관광객들이 있었으며, 한 한국인 관광객은 "여기는 중국 땅이라 그런 행동을 하면 안 된다. 잡혀가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"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황한 A씨는 휴대전화 번역기를 통해 "태극기를 돌려주면 안 되겠느냐, 가방에 넣고 가겠다"고 요청했지만, 태극기는 끝내 돌려받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A씨는 라이브 방송을 종료하고, 약 6시간 뒤 다시 방송을 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는 중국 공안에게 조사를 받았고, 소지한 모든 물품은 물론 휴대폰 속 사진첩까지 일일이 확인당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"백두산이 북한과 접경 지역이기 때문에 태극기를 드는 행위가 (북한과 중국의) 갈등을 초래할 우려가 있어 중국에서 제지한 것 같다"고 추측했습니다. <br /> <br />A씨는 결국 '더 이상 이런 행동을 하지 않겠다'는 내용의 각서를 작성한 뒤에야 현장을 벗어날 수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백두산을 '장백산(長白山)'으로 부르며 자국 영토로 명확히 규정하고 있고, 고구려사와 관련된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백두산 일대의 역사·문화에 대한 한국 측의 접근에 민감하게 반응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백두산 천지에서는 한국인이 태극기를 흔들거나 애국가를 부르는 행위가 엄격히 금지되어 있으며, 태극기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것도 단속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디지털뉴스팀 기자ㅣ류청희 <br />제작 | 이 선 <br />영상출처ㅣ유튜브 '시수기릿' <br /> <br />#지금이뉴스<br /><br />YTN 류청희 (chee0909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73014344782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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